1. 고혈압 원인과 증상
혈압은 심장에서 송출된 혈액이 동맥의 내벽을 누르는 힘입니다. 혈압은 신체의 모든 혈관에 있지만 일반적으로 동맥, 특히 상완 동맥의 압력을 의미합니다. 혈압의 높이는 심장이 혈액을 밀어내는 힘과 혈관 확장으로 결정됩니다. 혈관의 탄력성도 관련되어 있습니다.
또한 혈압은 신장과 신경계, 내분비계, 혈관 내피로부터의 물질 등 많은 인자에 의해 조정되고 있습니다. 혈압은 항상 변동하는데, 보통 아침의 각성과 함께 상승해, 낮에는 높고, 야간의 수면 중에는 낮아집니다. 또한 겨울은 여름보다 높습니다.
심장은 수축과 확장을 반복하여 혈액을 전달하기 때문에 동맥의 혈압은 심장의 수축, 확장에 따라 올라가거나 내려갑니다. 동맥의 혈압이 심장 수축에 의해 최고에 도달했을 때의 값이 “최고 혈압 또는 수축기 혈압”, 심장의 확장에 의해 최저에 도달했을 때의 값이 “최저 혈압 또는 이완기 혈압”입니다.
고혈압은 혈압이 높은 증상인데, 우연히 측정한 혈압이 높을 때에는 혈압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만 「고혈압증」이라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고혈압이란, 반복해서 측정해도 혈압이 정상보다 높은 경우를 말합니다.
진찰실에서 반복 측정에서 최고 혈압이 140mmHg 이상, 혹은 최저 혈압이 90mmHg 이상이면 고혈압으로 진단됩니다. “본태성 고혈압증”은 고혈압의 원인을 모르는 것을 말하고 고혈압의 약 90 %가 이에 해당합니다.
본태성 고혈압증은 유전적인 인자나 생활습관 등의 환경인자가 관여하고 있고, 원인으로는 과도한 염분 섭취, 비만, 과도한 음주, 정신적 스트레스, 자율 신경의 조절 이상, 운동 부족, 야채와 과일(칼륨 등 미네랄) 부족, 흡연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차성 고혈압증”은 몸속에 혈압 상승의 원인이 되는 뚜렷한 질병이 있을 때, 이것을 이차성 고혈압증이라고 합니다. 여기에는 신장 동맥 협착, 원발성 알도스테론증, 갈색 세포종 등과 같이 수술로 고혈압 치료를 기대할 수 있는 병증도 포함됩니다.
혈관의 벽은 원래는 탄력성이 있지만, 고혈압 상태가 오랫동안 계속되면 혈관은 점차 두꺼워지고 단단해집니다. 이것이 고혈압에 의한 동맥경화로 이어지게 되는데, 동맥경화는 대혈관뿐 아니라 소혈관에도 일어나게 되어 뇌출혈이나 뇌경색, 대동맥류, 신경화증, 심근경색, 안저출혈 등의 원인이 됩니다.
또한 혈압이 높아지면 심장에 무리를 일으키게 되어 심장이 비대해져서 심부전이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혈압이 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이미 고혈압인 사람은 혈압을 정상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2. 고혈압 주의사항
2.1 온도차에 주의
따뜻한 곳에서 갑자기 추운 곳으로 나오면 혈관이 수축하여 혈압이 올라갑니다. 고혈압 환자는, 특히 겨울에는 실내와 외기와의 차이를 가능한 한 적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출 시 마스크나 머플러, 장갑 등으로 피부 노출 부분을 줄이고, 거실과 욕실, 화장실의 온도차가 적도록 난방이나 옷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여름, 냉방이 지나친 방에서 냉방이 되지 않는 곳으로 나올 때도 혈압을 상승시키기 때문에, 외기와의 온도차가 5도 이상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목욕도 혈압의 상승과 하강과 관련이 있습니다.
2.2 목욕시 주의
특히 겨울에는 추운 탈의소에서 알몸이 되면 혈압이 올라가고, 뜨거운 온탕에 들어가면 더욱 상승하고, 서서히 내려갑니다. 그리고 탕에서 나오면 혈압이 크게 떨어집니다. 너무 뜨거운 물(42℃ 이상)이 아니라 미지근한 (40℃ 정도)의 목욕에 5~10분간 정도 몸을 담그는 것이 좋습니다(장탕은 금물). 목욕탕은 차가워지지 않도록 난방을 가하거나 김이 나는 상태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2.3 배변 습관
매일 배가 아프지 않더라도 정해진 시간에 화장실에 가는 것이 좋고, 위와 대장은 아침 식사 후에 자극을 받아 활발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아침 식사 후에 변을 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 식사 전에 찬물과 차가운 우유를 마셔주면 좋고, 섬유질이 많은 야채(인삼, 무, 우엉 등)와 해조류를 많이 섭취하고 복부를 손바닥으로 쓸듯이 마사지하면 좋습니다. 재래식의 변기에 쪼그려 앉아서 변을 보는 것보다, 서양식 양변기를 사용하는 편이, 급격한 혈압의 변동을 피할 수 있습니다.
2.4 스트레스 및 피로 해소
일이나 가사, 육아 등은 과로나 긴장, 정신적 스트레스가 있을 수밖에 없지만, 가능한 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위해서도 매일 규칙적인 생활을 하여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피로를 풀어주도록 합니다. 과중노동, 초과근무, 야근은 고혈압 환자라면 금물입니다.
3. 고혈압 예방
3.1 금연
흡연에 의해 혈관이 수축하고, 일시적으로 혈압이 급상승할 뿐만 아니라, 혈액의 흐름을 나쁘게 해, 혈액이 응고하기 쉬워져, 동맥 경화의 원인이 됩니다. 그렇지 않아도 우리 몸은 노화와 함께 동맥 경화가 진행되고 있으므로, 당신의 혈관은 흡연으로 인해 매우 좋지 않은 상태가 될 수 있으니 금연은 필수입니다.
3.2 절주
음주는, 남성은 하루 20~30ml까지, 소주라면 참이슬 반 병, 맥주는 1병, 위스키는 싱글 2잔까지가 적당하고, 여성은 절반정도가 적당량입니다. 과음은 혈압을 올려 뇌졸중이나 심장병, 간병 등의 원인이 되지만, 한편으로는 음주를 적당량 꾸준히 마시는 사람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동맥 경화의 발병률이 적고, 심근 경색이나 순환기병으로의 사망률도 적은 것도 알려져 있습니다.
3.3 다이어트
과체중은 혈압을 올리고 심장에도 부담을 주어 전신의 동맥 경화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비만 판정 기준으로 남녀 모두 BMI=25 이상은 비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벼운 운동(산책이나 워킹, 가벼운 조깅 등)은, 혈액의 순환을 좋게 해, 전신 건강에 좋을 뿐만 아니라, 비만 방지로 이어지게 되어 기분 전환에도 좋습니다.
3.4 식사 습관
건강의 기본이 되는 식사는 순환기와도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균형 잡힌 식사를 취하는 것이 좋으며, 이것 만으로도 증상이 개선되는 경우도 있으니 고혈압 환자라면 신경 써야 할 부분 중 하나입니다.
4. 마치며
무엇에 주의하여 어떻게 먹으면 좋을지, 기초 지식을 제대로 파악해, 즉시 실천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혈압은 운동·안정·입욕·배변·식사·수면·컨디션·정신 긴장 등의 조건으로 현저하게 바뀝니다. 혈압측정은 아침에 일어나서 공복상태에서 측정하는 것이 좋으며, 측정하기 전에는 5~10분 정도 안정하고 조건을 일정하게 한 상태에서 측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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