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자거나 푹 쉬어도 나아지지 않는 피로감이 6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봐야 합니다. 단순히 피곤한 것 외에, 치료가 필요한 “만성피로”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1. 만성피로(만성피로증후군) 원인
1.1. 질병적 원인
질병 등이 원인이 되어 만성피로가 발생하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는데, 만성피로를 유발할 수 있는 질환은 많습니다. 코로나19나 결핵 등 감염성 질환이 그중 하나이고, 결핵은 감기처럼 일주일 정도 앓고 낫는 것이 아니라 6개월에서 몇 년씩 앓기도 합니다.
이 과정에서 만성적인 피로가 발생할 수 있고, 우울증이나 불안, 공포증 등 정신건강의학과 질환과 갑상선기능 저하증 및 갑상선기능항진증 등 갑상선 질환도 만성피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 등 내분비계 질환을 잘 치료하지 않거나, 장 질환 때문에 몸에서 영양소를 잘 흡수하지 못해도 만성피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암은 몸의 에너지가 암세포에 쓰이는 소모성 질환이어서 만성피로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루푸스 등 자가면역질환 환자 중 일부는 피로감이 유일한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1.2. 약물 원인
만성피로는 평소 복용하는 약물이 원인인 때도 드물게 있는데, 당뇨약을 먹은 후에 피로감이 지속되거나, 고지혈증 약을 먹고 피로와 근육통을 호소하는 사례가 있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질환의 치료에 쓰이는 약물도 일부 환자에게 만성피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1.3. 원인 불명
피로를 유발할 원인이 딱히 없는데도 만성피로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원인이 뚜렷하지 않은 경우 “만성피로증후군”으로 분류합니다. 만성피로증후군이 어째서 발생하는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다만 어떤 질환에 걸린 후에 몸의 상태가 정상으로 회복되지 않았거나 스트레스 등이 많거나 해서 면역력이 떨어진 것이 원인이라고 보는 견해가 많습니다.

2. 만성피로 증상
다음의 증상이 오랜 기간 지속된다면 만성피로를 의심하고 가까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봐야 합니다.
- 아무리 쉬어도 사라지지 않는 피로가 6개월 이상 지속 된다.
- 신체적 활동을 한 후에 심한 권태감(무력감)을 느낌.
- 잠을 아무리 자도 피로감이 풀리지 않는다.
- 기억력이 부쩍 감퇴한 듯하다.
- 어떤 일에 집중하지 못한다.
- 가만히 있어도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있다.
- 감기에 거리지 않았는데도 인후통이 느껴진다거나, 몸 곳곳이 쑤신다.

3. “섬유근통증후군”과 비슷
섬유근통증후군은 전신의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은데, 잠을 자도 해소되지 않는 피로와 기억력 및 집중력 저하 등 만성피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섬유근통증후군은 만성피로증후군과 매우 가까운 질환으로, 90%의 서유근통증후군 환자들은 만성피 증상을 호소하고, 최대 70%까지의 환자에게 섬유근통증후군과 만성피로증후군이 동시에 발생한다고 평가됩니다.
다만, 증상이 통증에 중점을 두고 있으면 섬유근통증후군, 피로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 만성피로증후군으로 분류된다고 합니다.
4. 만성피로에 도움이 되는 운동
아침에 일어나서 밖에서 5분 정도만 이라도 햇볕을 쬐면서 걸으면 밤에 수면의 질이 높아지면서 만성피로 극복에 도움이 됩니다. 면역력 향상을 위해서 중강도 운동을 이틀에 한 번, 최소 30분 이상 하면 좋습니다.
이것이 어려운 사람이라면, 걷기 운동을 하루에 약 한 시간, 2~3일에 한 번씩 하는 것이 좋습니다. 1시간을 한 번에 할 수 없다면 아침, 점심, 저녁으로 나누어서 해도 좋습니다.

5. 만성피로 극복을 위한 수면 및 운동 수칙
특정 시간대에 꼭 잠들어야 한다는 지침 같은 것이 있지는 않습니다. 밤에 몇 시부터 아침 몇 시까지 자느냐보다는 매일 규칙적으로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는 것이 좋습니다.
몇 시에 잠자리에 들든 간에 본인이 설정한 시간대에 일어나서 하루를 시작하고, 일어나면 가벼운 걷기 운동과 함께 햇볕을 쬐어 멜라토닌 분비가 정상적으로 되게 하여 수면의 질을 높여야 합니다.
평일에 못 잔 만큼 주말에 몰아서 자는 것은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운동의 경우에는 평일에 하지 않다가 주말에 몰하서 갑자기 운동을 하는 것은 효율도 떨어질 뿐만 아니라 부상의 위험도 커지고 오히려 피로감과 권태감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권장되지 않습니다.

6. 마치며
전체 인구의 약 10% 정도가 만성피로를 증상을 호소하고 있는데요, 이 중에서 그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사람들이 약 10% 정도입니다. 전체 인구의 약 1%가 만성피로증후군이고, 이런 환자 중 상당수는 신체의 여려 가지 불균형 때문에 피로가 누적되게 됩니다.
질병은 아니지만, 치료받지 않으면 환자의 1/4 정도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만성피로의 증상이 있다면 가까운 병원을 찾아 무엇이 문제문제인지 파악하고, 의사의 도움을 받는다면 증상이 빨리 호전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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