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온이 1°C만 떨어져도 면역력의 3분의 1이 감소하게 됩니다. 신진대사에 필수인 효서가 가장 활발히 반응하는 온도는 36.5~37.51°C인데, 정상체온인 36.5°C에서 1°C 낮아진 35.5°C 이하가 되면 “저체온증”으로 분류되며, 저체온증이 되면 근육 경련이 발생할 수 있으며 근육통, 오한, 과호흡, 혈압증가와 같은 증상이 나나탈 수 있습니다.
저체온증은 혈관수축과 혈액순환에 문제가 있는 만성질환자나 노약자에게 더 위험하고, 특히 노인은 체지방이 상대적으로 적고 대사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체온 유지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1. 겨울에만 저체온증 오나?
저체온증이 추운 겨울철에 주로 발생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무더운 여름철이나 환절기에도 저체온증을 조심하고 경계해야 합니다.
여름철에 무리하게 물놀이를 한다거나, 선선한 환절기에 가벼운 옷차림으로 기분 좋게 등산에 나섰다가 오후가 되면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며 저체온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게 발생합니다. 50대 이상의 근육량이 부족한 사람일수록 저체온증 발병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산행을 할 때는 땀 흡수 등이 용이하고 온도가 떨어지더라도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기능성 등산복을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갑작스러운 저체온증을 대비하여 몸을 덥힐 수 있는 핫팩이나 유대용 은박담요, 여분의 옷 등의 비상용품을 구비하여 휴대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체온에 따른 저체온증 증상
| 체온 | 증상 | ||
| 36ºc | 추위와 한기를 느낀다. | ||
| 35ºc ~ 36ºc | 손이 저린것 같으며, 피부 감각이 마비 된것 같은 증상이 있다. | ||
| 34ºc ~ 35ºc | 보행이 늦어지고 근력이 저하되며 몸의 떨림이 심해진다. | ||
| 32ºc ~ 34ºc | 말을 더듬거리며 의식이 약해지고, 심장세동이 일어날 수 있다. | ||
| 30ºc ~ 32ºc | 몸을가누지 못하고, 의식을 잃을 수 있다. | ||
| 28ºc ~ 30ºc | 동공이 확대되고 맥박이 약해짐. 호흡이 얕아지며 근육이 경직된다. | ||
| 26ºc ~ 28ºc | 혼수상태와 심정지가 일어날 수 있다. | ||
3. 저체온증 대처요령 및 응급처치
저체온증의 증상이 나타나면 우선 바람과 추위를 피할 수 있는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갑작스러운 강우 등으로 옷이 젖었다면 즉시 마른 옷으로 갈아입어야 하고, 최대한 몸을 따뜻하게 해줘야 합니다. 또한 따뜻한 음료 등으로 수분을 보충해 주되 술이나 카페인 음료는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 의식이 명료하지 않은 중증 저체온증이 발생한 경우라면 음식물을 섭취하게 되면 기도 폐쇄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음식물 섭취는 삼가야 합니다.
야외에서 따뜻한 곳을 바로 찾을 수 없다면, 마르고 바람을 피할 수 있는 장소로 빨리 대피하고, 일행이 있다면 일행은 환자가 체온을 유지할 수 있게 따뜻한 옷 등으로 보온하고 119에 전화하여 재빨리 대처해야 합니다.
4. 마치며
저체온증 환자의 체온을 올리려고 직접적으로 불을 가까이하거나 뜨거운 물을 몸에 부으면 화상을 입거나 다칠 수 있으니, 옷이 젖었거나 조이는 옷을 입고 있다면 편하고 마른 옷으로 갈아입히고 몸을 최대한 따뜻하게 유지하게 하여 의료기관으로 이송해 환자 상태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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