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델타나 오미크론과 유사한 수준의 주의가 필요
불과 일주일 전, 미국에서 발견된 코로나19 신종 변이에 대해 미국 보건당국이 주의를 요구하며 이에 대한 경고를 내렸습니다.
이 변이는 백신 또는 기존 변이 감염으로 얻은 면역력을 무력화시킬 수 있어서 매우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보도되었습니다.
이 신종 변이는 BA.2.86이라는 명칭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해 ‘감시 변이(VUM)’로 분류되었습니다.
초기에는 덴마크, 이스라엘, 미국, 영국 등에서 7건의 사례로 확인되었으며, “피롤라”라는 별칭으로도 불리기도 했습니다.
BA.2.86 변이는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 그룹으로, 스파이크 단백질 돌연변이의 수가 이전 변이인 BA.2보다 36개 이상 많습니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기존 백신 또는 이전 감염으로 얻은 면역력이 무력화될 가능성이 있어 보건 당국에서 이에 대한 경고를 내렸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BA.2.86 변이가 이전에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이나 백신 접종자에게 더 높은 감염 가능성을 가진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 변이의 돌연변이 수는 델타나 오미크론과 유사한 수준으로, 주의가 필요한 심각한 상황임을 나타냈습니다.
CDC는 업데이트된 백신이 BA.2.86에 얼마나 효과적인지 평가 중이며, 이 변이가 더 심각한 질병을 유발하는지는 아직 확정된 바는 없지만, 입원 환자 수가 상승할 가능성을 고려하여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과학자들은 BA.2.86 변이의 등장과 2021년에 급속히 퍼진 오미크론 변이의 등장 사이에 유사성을 발견하고 있으며, 이 변이에 대한 더 많은 데이터와 연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이 변이가 이스라엘, 덴마크, 미국, 영국 외에도 스위스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도 확인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들 국가는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능력이 강한 국가로, 감시 능력이 떨어지는 나라에서도 퍼질 가능성이 있지만 적절한 감시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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